'도박 혐의' 자숙 슈, 일본 활동 기지개 켜나…"11월 27일 데뷔 싱글 발표"

입력 2019-10-28 10:00   수정 2019-10-28 10:01


해외 상습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고 자숙 중이던 그룹 S.E.S. 출신 슈가 일본에서 활동 기지개를 켠다.

지난 27일 일본 현지 매체는 슈가 오는 11월 27일 일본에서 솔로 데뷔 싱글 '아이 파운드 러브(I found love)'를 발표한다고 보도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슈가 공개하는 '아이 파운드 러브'는 AKB48의 필리핀 마닐라 자매 그룹인 NML48 멤버가 주연을 맡은 영화 '세이키마츠 블루'의 타이틀곡으로도 결정됐다.

슈는 싱글 발표에 앞서 11월 25일 도쿄에서 솔로 데뷔 기념 라이브 공연도 개최할 예정이다. 현지 티켓 사이트를 통해 예매가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써 슈는 지난해 상습 도박 혐의로 물의를 빚은지 약 1년 3개월 만에 활동을 재개하게 됐다. 그는 지난해 6월 서울의 한 호텔 카지노에서 2명에게 약 6억원 대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해당 혐의에 대해서는 무혐의 판결이 났지만, 그 과정에서 슈가 해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을 한 혐의가 드러났다.

검찰은 슈가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차례에 걸쳐 7억9000만 원대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지난해 12월 상습 도박 혐의로 슈를 불구속기소했고, 지난 2월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명령 80시간을 선고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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