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사퇴하자 민주당 지지율 오름세…셀프 포상 잔치했던 한국당 '뻘쭘'

입력 2019-10-28 10:02   수정 2019-10-2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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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태' 이후 30%대까지 하락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가 4주 만에 40%대를 회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도 2주 연속 상승하며 45.7%p까지 상승했다.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21∼25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한 결과 민주당의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0.8%포인트 상승한 40.6%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이 40%대로 올라선 것은 지난 9월 말(40.2%) 이후 4주 만이다.

반면 조국 사태 반사효과를 봤던 자유한국당은 2.1% 하락한 32.2%를 기록했다. 2주 전 34.4%를 기록하며 민주당과의 격차를 0.9%p까지 좁혔지만, 이후 2주 연속 하락하며 격차가 8.4%p까지 다시 벌어졌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이른바 '조국 정국'이 약화하며,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한편 한국당은 지난 22일 '조국 인사청문회 특별위원회 태스크포스' 의원들에게 표창장과 5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수여한 바 있다.

조경태 한국당 최고위원은 24일 라디오 인터뷰에서 표창장 수여에 대해 "국민들이 봤을 땐 자칫 교만해 보일 수 있다. 썩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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