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회사는 부평·남동공단에 있는 두 개의 창고(연면적 8264㎡)를 통합하고, 두 배 이상 규모가 늘어난 북항 창고를 활용해 온라인쇼핑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연 매출의 20% 이상을 온라인쇼핑 부문에서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회사 관계자는 “온라인쇼핑 사업은 좋은 상품을 빠르게 배송하는 데서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인천 북항 배후부지는 이런 사업 환경을 충족시켜 준다”고 설명했다. 인근에 영종·청라국제도시와 경인고속도로가 있어 직원들의 출퇴근과 정주 환경도 고려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2년 부지 조성을 끝낸 북항 배후부지(전체 면적 56만4000㎡)에는 목재, 철재, 수출입 유통 등 다양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치과용 유닛체어(진료의자) 전문 제조사인 신흥은 1955년 설립 후 64년 동안 치과의료용 기기 제조·유통사업만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북항 물류단지 집적화에 참여해 지역주민을 고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준완 기자 jeffkang@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