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워싱턴DC 등 미국 동부지역과 한국의 시차는 13시간에서 14시간으로 늘어난다. 예를 들어 한국시간 11월 6일 오전 11시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11월 5일 오후 9시가 된다. 서머타임 해제 후 미국 다른 지역과 한국의 시차를 보면 △시카고 등 미국 중부지역 15시간 △덴버 등 산악지역 16시간 △로스앤젤레스 등 태평양지역 17시간 등이다.
유럽의 서머타임은 27일 오전 2시(현지시간)에 해제됐다. 독일 프랑스 등 유럽 대륙의 국가와 한국 간 시차는 7시간에서 8시간으로 늘어났다. 영국은 8시간에서 9시간으로 늘었다.
서머타임제는 해가 일찍 뜨는 여름철에 표준시간을 1시간 앞당겨 자연일광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한 제도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연료를 아끼기 위해 도입된 서머타임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폐지됐다가 미국에선 1967년, 유럽에선 1996년부터 다시 시행됐다.
유럽의 서머타임제는 매년 3월 마지막 주 일요일 오전 2시에 개시돼 10월 마지막 일요일에 해제된다.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지역의 서머타임제는 매년 3월 둘째주 일요일 오전 2시부터 11월 첫 번째 일요일 오전 2시까지 시행된다. 유럽의 서머타임제는 2021년 공식 폐지된다.
런던=강경민 특파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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