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초희,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서 무용수로 새로운 도전

입력 2019-10-28 19:33   수정 2019-10-28 19:34

호프만의 이야기 오초희 (사진=플랫폼엔터테인먼트)

배우이자 화가로 활약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해온 아트테이너 오초희가 이번엔 국립오페라단의 무용수로 활약해 주목을 받고 있다.

오초희는 24일 예술의 전당에서 개막한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에서 무용수로 새로운 도전을 선보였다. 오페라 무대에서 오초희는 노래와 연기를 펼치는 오페라 가수가 아닌 무용수로 무대에 올랐다.

공개된 사진에서 오초희는 가장무도회를 연상케 하는 가면과 짙은 화장과 드레스로 한껏 변신을 엿볼 수 있다. 연기자로서 깊이 있는 몸짓과 연출가 ‘뱅상 부사르’와의 호흡을 통해 연기자로서 깊은 영감을 받은 듯한 모습이다.

대학 시절 한국 무용을 전공한 오초희는 연극 '망원동 브라더스' 이후 몸을 쓰는 작품을 물색하던 중 우연한 기회에 오페라 참여 제안을 받고 이번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다. 오초희는 "그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서 단단해졌다고 생각했었는데 큰 무대에 서려니 너무 떨려 손이 '덜덜덜' 떨리는 걸 느낄 정도였다. 떨림이 흥분으로 바뀌는 마법 같은 시간이었다”라며 첫 오페라 무대 도전을 무사히 마친 소감을 밝혔다.

국립오페라단 오펜바흐 탄생 200주년을 기념해 무대에 올리게 된 '호프만의 이야기'는 19세기 낭만주의 오페라의 결정판으로 꼽히는 작품으로 독일 낭만주의 시대 작가 E.T.A. 호프만의 소설 가운데 사랑과 관련된 세 단편을 원작으로 한다. 호프만의 세 가지 꿈 같은 연애담이 펼쳐지는 가운데 한 예술가의 꿈과 좌절이 기괴하고 비현실적인 상황 속에서 그려지는 옴니버스 이야기.

지난해 국립오페라단 '마농'에서 호흡을 맞춘 지휘자 ‘세바스티안 랑 레싱’과 연출가 ‘뱅상 부사르’, 무대디자이너 ‘뱅상 르메르’, 의상 디자이너 ‘크랄라 펠루포 발렌티니가 다시 의기투합 했다.

오초희는 화제의 드라마 ‘블랙’, ‘보이스’, ‘손 the Guest’에서 씬스틸러로 활약하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고, 대학로 연극 ‘발칙한 로맨스’, ‘망원동 브라더스’에 이어 오페라까지 장르와 매체를 뛰어넘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다. 연기뿐 아니라 화가로 활약하며 ‘아트페어’에 출품하는 등 아트테이너로 끊임없이 새로운 도전을 해오고 있다. 오초희의 다음 도전이 더욱 기대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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