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강력해진 '스포츠 세단 대명사'…몸집 커져 아빠차로 손색없네

입력 2019-10-29 15:30   수정 2019-10-29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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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3시리즈는 1975년 첫선을 보인 이후 40년간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의 대명사로 통했다. 세계에서 1550만 대 넘게 팔린 BMW의 베스트셀링 모델이기도 하다.

BMW 관계자는 “7세대 3시리즈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민첩한 핸들링, 탁월한 효율성 등 BMW 전통을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디테일이 대거 추가됐다”고 설명했다. 국내 소비자는 뉴320d 디젤 모델과 뉴330i 가솔린 모델 등 두 가지 엔진 라인업을 고를 수 있다. 뉴320d 모델은 △기본 △M스포츠 패키지 △럭셔리 등 세 가지 트림(세부모델)으로 구성된다. 뉴330i 모델은 럭셔리와 M스포츠 패키지 등 두 가지 트림이 있다.

덩치는 기존 모델보다 커졌다. 전장(차체 길이)은 이전 모델보다 76㎜ 길어진 4709㎜다. 전폭(차체 폭)과 전고(차체 높이)는 각각 1827㎜, 1435㎜다. 이전 모델과 비교하면 각각 76㎜, 16㎜ 늘었다. 휠베이스(앞뒤 바퀴축 사이 간격)는 2851㎜로 41㎜ 길어졌다.

전면부 디자인은 더 공격적인 이미지로 바뀌었다. 액티브 에어스트림 키드니 그릴이 기본 적용됐다. 전 모델에 풀 LED 헤드라이트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내부는 운전자 중심으로 개편됐다. 주행할 때 운전자의 집중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12.3인치 대형 고해상도 스크린 2개가 서로 이어진 듯한 구조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차체는 향상된 주행능력과 민첩한 핸들링, 정교한 조향 능력, 우수한 제동 성능 등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전 모델 대비 무게를 최대 55㎏ 줄였다. 공기 저항도 대폭 낮췄다. 다양한 선택사양도 새 3시리즈의 강점이다. 전 모델에 이중접합유리의 윈도스크린을 적용했고, 330i 럭셔리 모델에는 운전석 및 조수석 측면에도 이중접합유리가 장착됐다. 최고 수준의 정숙성을 갖추기 위한 사양이라는 게 BMW 측 설명이다. 안전과 관련해서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안전 최고 등급인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받았다. 가격은 뉴320d 기본 모델이 5320만원이다. 뉴320d의 럭셔리 모델과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은 둘 다 5620만원이다. 뉴330i는 럭셔리 모델이 6020만원, M 스포츠 패키지 모델이 6220만원이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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