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는 클라스’ 다니엘 린데만이 독어 통역사로 변신한 사연은

입력 2019-10-29 17:08   수정 2019-10-29 17:09

‘차이나는 클라스’ (사진=JTBC)

다니엘 린데만이 ‘독일어 재능’을 뽐냈다.

30일(수)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중앙대학교김누리 교수가 날카로운 통찰력과 함께 ‘독일 2부작' 강연을 들려준다. 이번 방송에서는 그 첫 번째 이야기로 '독일의 68과 한국의 86’을 주제로 학생들과 문답을 나눈다. 독일 출신의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다니엘은 ‘차클’ 학생들과 반갑게 재회했다. 다니엘은 벌써 세 번째 ‘차이나는 클라스’ 방문인만큼 “이번만큼은 독일 사람으로서 독일 관련 주제로 찾아왔다”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직접 오프닝 퀴즈를 준비해 오기도 했다. 이날 다니엘은 녹화 내내 독일에서의 경험을 비롯해 독일어 통역 재능을 마음껏 발휘했다는 후문.

한편, 강연자인 김누리 교수는 등장만으로도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뽐냈다. 특히 ‘차이나는 클라스’ 강연자 최초로 인사를 거부해 눈길을 끌었다. 김누리 교수가 인사를 거부한 이유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수업이 시작되자 김누리 교수는 “한국 민주주의의 역사는 군사 쿠데타의 역사다”라며 한국 민주주의가 위대한 동시에 취약한 이유로 ‘68혁명의 부재’로 꼽았다. 1968년 파리를 중심으로 시작된 68혁명은 ‘모든 형태로부터 억압에 대한 해방’을 외치며 퍼져나갔고, 그 불길은 철의 장막을 넘어 동유럽, 미 대륙, 태평양을 건너 일본까지 전해졌다. 김누리 교수는 “지금의 모범국가 독일은 68혁명 이후에 만들어진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독일의 과거청산, 복지체제의 확충, 그리고 통일까지. 68년을 기점으로 새롭게 탄생한 독일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10월 30일(수) 밤 9시 30분에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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