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조합' 양정철·김경수·이재명 왜 뭉쳤나?

입력 2019-10-29 17:41   수정 2019-10-29 17:42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김경수 경남지사, 이재명 경기지사가 회동을 가졌다. 양 원장 측에 따르면 세 사람은 28일 저녁 수원 모처에서 3시간가량 저녁식사를 함께했다.

이 지사는 비문(비문재인) 대표주자고, 양 원장과 김 지사는 친문(친문재인) 핵심으로 분류된다.

앙숙일 수 있는 세 사람이 한자리에 모인 것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당내 분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최근 민주당 내에서는 친문 지지자들이 이 지사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하는 등 계파갈등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양 원장과 이 지사는 민주연구원과 경기연구원 간 정책 협약식에서 만난 적이 있고, 이 지사와 김 지사는 '드루킹' 재판과 관련해 SNS에서 응원 메시지만 주고받은 바 있다고 한다.

이 자리에는 친문 핵심 전해철 민주당 의원도 참석할 예정이었지만 예결위 종합정책질의가 늦어져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양 원장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양 원장 측 관계자는 "재판 때문에 마음고생이 많은 이 지사를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만난 것"이라며 "양 원장과 김 지사가 당내 선후배이자 동지로서 '형제의 마음'으로 이 지사에게 힘을 실어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 사건으로, 이 지사는 허위사실 공표 혐의 등으로 각각 재판을 받고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