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승영 연구원은 "올해 11월은 적극적으로 베팅해야 하는 시기"라며 "2018년 1월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주요국 중앙은행들이 다시 자산을 늘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중앙은행(Fed)는 600억 달러어치 단기국채를 매입한 뒤 추후 자산매입 여부와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유럽중앙은행(ECB)도 11월 1일부터 월 200억 유로의 자산매입을 재개한다"고 부연했다.
박승영 연구원은 "11월 글로벌 유동성 증가로 달러지수가 상승 추세선을 하향 이탈하고 이머징 주식으로 자금이 유입될 전망"이라며 "그간 증시가 하락한 것은 Fed의 긴축적 통화정책의 영향이 더 컸다고 보여져서다"라고 판단했다.
이어 "코스피는 지난해 6월과 9월에 레벨이 내렸는데 이는 Fed가 금리를 올린 시기와 일치한다"며 "같은 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금리를 더 올렸지만 인상 사이클을 잠시 멈춘다고 밝히면서 주식시장 하락도 멈췄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중 무역분쟁에 대해서는 시장의 변동성을 키운 요인"이라고 부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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