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T 치료제는 환자에게서 추출한 면역세포인 T세포를 증식한 뒤 암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도록 조작한 유전자를 붙여 제조하는 의약품이다. 개인 맞춤형 의약품의 대표적인 사례로 치밀한 공정을 확립하는 게 필수다.
AT101은 B세포 유래 백혈병과 림프종 치료를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노바티스, 길리어드 등이 개발한 CAR-T 치료제와 동일한 CD19 단백질을 표적으로 하지만 원천기술을 활용해 항원에 붙는 부위가 기존 치료제와 다른 항체를 개발했다”며 “면역원성(면역반응을 유발하는 성질)을 제거해 기존 치료제에 비해 이점이 있다”고 했다.
AT101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에서 비임상연구 지원을 받고 있다. 내년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앱클론은 CAR-T 치료제의 한계로 꼽히는 독성 문제와 질환 확장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을 서울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이전받았다. 서울대 의대와 난소암 CAR-T 치료제 ‘AT501’도 개발 중이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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