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미 연구원은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020억원, 영업이익은 1075억원으로 시장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국내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9%, 영업이익은 50.9% 성장했다"고 분석했다.
생활용품 및 오설록의 영업이익도 210.3% 뛰었다. 그는 "온라인 고성장이 지속하고, 헤어 및 바디 카테고리 주요 브랜드가 성장했다"며 "오설록은 여름철 맞춤 제품과 추석 선물세트 판매 효과가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 매출 비중이 설화수 호조에 힘입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중국 내 포지셔닝 약화로 지지부진하던 라네즈 아이오페 매출 호조가 턴어라운드 분위기에 기여하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며 "이니스프리 하락세가 둔화된 가운데 온라인 채널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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