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파생상품·유가증권본부장 선임…노조 '반발'

입력 2019-10-31 14:13   수정 2019-10-31 14:14



한국거래소가 임재준 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보와 조효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를 상임이사로 선임했다. 노조는 낙하산 인사라며 반발에 나섰다.

한국거래소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릘 열고 임 이사는 유가증권시장본부 본부장에, 조 이사는 파생상품 본부장에 임명했다.

임 이사는 충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부터 한국거래소에서 31년째 일했다. 파생상품연구센터장, 파생상품시장본부 본부장보 등을 거쳐왔다.

조 이사는 고려대 법학과를 나와 1988년 증권감독원(현재 금융감독원으로 통합)에 입사해 금감원 제재심의국장·자본시장조사2국장·금융투자국장 등을 거쳤다. 당국 출신이다.

시장 본부장 이외에 박현철 부국증권 대표이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노조는 양대 본부장 선임에 반기를 들었다. 통상 10분 내외로 끝나는 주주총회는 노조 측의 문제 제기로 안건 상정 및 의결이 지연되면서 약 1시간가량 진행됐다.

이동기 사무금융노조 거래소 지부장은 "주주총회 절차상 법령 위반 가능성이 있는 부분에 대해 주주로서 문제를 제기했으나 사측은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본부장 선임을 강행했다"며 "노조 차원에서 신임 본부장의 출근 저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법률 검토를 거쳐 주총 효력 정지를 위한 소송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노조는 신임 본부장에 대해 '낙하산·부적격 인사'라고 주장하며 이들의 선임에 지속해서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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