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독도 추락 헬기 "안전성 점검" 지시

입력 2019-11-01 14:05   수정 2019-11-01 14:06


문재인 대통령이 독도 인근 해상에서 추락한 소방헬기와 같은 기종 헬기의 안전성에 대해 전반적인 점검을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1일 밝혔다.

전날 오후 11시30분께 독도 인근 해상에서 환자를 후송하던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EC225 헬기 1대가 이륙 2~3분 만에 추락했다. 헬기에는 환자·보호자·소방구조대원 등 7명이 타고 있었다.

군과 해경은 새벽부터 함정과 항공기를 투입해 수색에 나섰지만 아직 헬기나 탑승자를 발견하지 못했다.

추락한 헬기는 2016년 도입된 프랑스 유로콥터사의 슈퍼퓨마(SUPERPUMA) EC225 기종이다. 지난달 사용 1000시간을 넘겨 제작사로부터 의무정비를 받았다.

이 헬기는 2016년 4월 노르웨이 해상을 지나다 주 회전날개가 떨어져 나가 추락하는 사고를 냈다. 탑승자 13명이 전원 사망했고 그해 6월 유럽항공안전청은 해당 기종의 운항금지 조치를 내렸다. 사고 원인이 된 기어박스 부품 개선 작업도 지시했다.

소방청 소속 중앙119구조본부에서는 이 기종 헬기를 2008년에 1대, 2016년에 1대 등 총 2대를 들여와 운용하고 있다. 노르웨이 사고 한 달 전 도입을 마쳤다.

한편 소방청은 이번 사고 헬기 조종사들이 중앙119구조본부 영남항공대 소속으로 군과 민간 항공사에서 장기간 경력을 쌓은 뒤 소방공무원이 된 베테랑들이라고 전했다. 기장 김모(46)씨는 약 23년, 부기장 이모(39)씨는 17년가량 군과 민간에서 헬기를 조종했고 2015년과 2016년에 각각 전문경력관으로 채용돼 중앙119구조본부에서 일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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