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BMW 화재 연발에 정밀조사 착수

입력 2019-11-01 15:25   수정 2019-11-01 15:26


국토교통부가 BMW 차량 화재 원인규명을 위한 정밀조사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최근 일주일 사이 BMW 차량 5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3대(640d·525d·320d)는 리콜 대상 차량으로 시정조치를 받았고, 나머지 2대(328i·5GT)는 리콜 대상 차량이 아니었다.

국토부는 리콜 대상 차량 3대 중 525d는 매연저감장치(DPF) 손상, 640d는 침수사고 이력, 320d는 배기장치 등의 특이점이 확인돼 관련 문제로 인한 화재 가능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다만 리콜 받은 엔진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의 누수 여부 등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리콜 대상이 아니었던 차량 2대에 대해서도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한다.

국토부는 "현재 리콜을 하는 신품 EGR은 작년 대규모 화재를 유발한 문제의 EGR을 대체해 설계를 변경하고 개선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장조사 등 현재까지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추가 정밀조사를 통해 화재 사안별 원인을 정확히 규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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