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늬 채식중단 "오히려 강박이 되더라"

입력 2019-11-01 16:47   수정 2019-11-01 16:48


연예계 대표적 채식주의자(베지테리언)인 배우 이하늬가 건강상의 이유로 채식을 중단했다.

이하늬는 31일 신작 영화 ‘블랙머니’ 홍보차 진행한 인터뷰에서 채식주의를 건강상의 이유로 중단하고 다양한 종류의 식재료를 섭취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예계 대표 채식주의자는 이하늬를 비롯해 이효리, 임수정 등이 있다. 그중 이하늬는 육류는 먹지 않지만 유제품·가금류의 알·어류는 먹는 '페스코 베지테리언'임을 여러 차례 매체 등을 통해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이하늬는 이번 인터뷰에서 "이제는 자유롭게 먹고, 채식을 하더라도 ‘채식주의자’라고 단정 짓지 않고 있다. 자유로워지려고 채식을 했던 건데 오히려 나를 가두는 틀이 될 때도 있었다. 강박이 되고 속박하게 되는 것 같더라"라고 털어놨다.

다만 이하늬는 이날 인터뷰에서 여전히 '채식주의'를 지향하고 있음을 전하며 환경을 위한 채식의 필요성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이다. 11월 13일 개봉한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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