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3회째를 맞은 ‘성남사랑 열린음악회’는 지역 기업인과 근로자 그리고 성남시민의 문화향수를 충족시키기 위해 마련한 고품격 문화예술 행사다.
박용후 성남상의 회장은 음악회 시작에 앞서“올 한해를 마무리하며 그동안 어려운 기업 환경 속에서도 산업발전과 경제발전에 수고해 주신 기업인들과 소중한 근로자 그리고 사랑하는 성남 시민 여러분들의 노고에 자그마한 위로와 격려를 드리고자 이 행사를 마련했다”며 “깊어가는 가을에 그동안 저마다의 무거운 삶의 짐을 잠시 내려놓으시고 편안하고 행복한 힐링의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음악회는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지휘자 윤승업)의 아름답고 웅장한 선율로 무대를 장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국내 최정상 성악가 바리톤 최진학의 감미롭고 처연하며 절절함이 묻어나는 보이스로 깊어가는 가을밤을 음악으로 수놓았다.
이어 진행된 1부 마지막 공연은 운명적인 노래‘아모르파티’를 만나 꽃길을 걷고 있는 트로트의 여왕 김연자의 화려하고 열정적인 퍼포먼스로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2부 공연에서는 소울 마에스트로 불리는 색소폰리스트 대니정의‘We Are The Champions’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을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을 통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여 뜨거운 호응과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에서는 국보급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 가수 김범수가 ‘오직 너만 외 3곡’을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불러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민정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아 진행했으며, 성남시 은수미 시장과 신상진 국회의원, 윤종필 국회의원, 유관기관 단체장, 성남상의 의원단을 비롯한 관내 기업 근로자 임⋅직원 1500명이 참석해 정겨운 늦은 가을밤의 추억을 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성남=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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