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자산운용업계에 따르면 SK네트웍스는 지난달 진행된 직영주유소 입찰에서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한 코람코자산신탁에 직영주유소의 자산과 영업권을 넘기기로 했다. 코람코는 해당 자산에 대해 약 1조2000억~1조3000억원을 적어내 맥쿼리자산운용 컨소시엄, 사모펀드 한앤컴퍼니 등을 따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코람코는 이번에 인수하는 주유소 중 영업수익률이 낮은 일부는 영업을 중단하고 부동산 개발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또 나머지 주유소에서 나오는 이익을 바탕으로 아시아 최초의 ‘주유소 리츠(부동산투자신탁)’를 구성해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해 매각 측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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