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소방헬기 추락 실종자 야간수색 종료…동 트면 무인잠수정 투입

입력 2019-11-02 02:49   수정 2019-11-02 02:50


독도 인근 바다에 추락한 소방헬기의 실종자들을 찾기 위한 야간 수색 작업이 종료된 가운데 수색당국이 오전 7시30분 수색을 재개하기로 했다.

수색당국은 1일 독도 인근 해상에 추락한 소방헬기와 관련해 야간 수중 수색을 중지하고, 오는 2일 오전 7시부터 다시 나서기로 했다. 대신 밤새 물 위로 떠오른 실종자나 유류품은 없는지는 계속 살필 전망이다.

해경 등에 따르면 1일 오후 3시 34분쯤 추락한 소방헬기 유로콥터(현 에어버스헬리콥터스) EC-225의 동체 주변에서 실종자 1명을 찾았다. 수색당국은 잠수사를 투입해 실종자 확인에 나서려고 했지만, 실종자가 발견된 곳이 수심 72m 지점이고 독도 인근의 물살이 세지면서 결국 수중 수색을 진행하지 못했다.

한편,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사고가 난 소방 헬기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28분쯤 독도에서 손가락이 절단된 응급환자를 태운 뒤 이륙 2~3분 만에 독도 인근 바다에 추락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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