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윤 차관보는 대화를 통해 합리적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한·일 관계 개선 과정에서 미국이 가능한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 간 협력 의지를 토대로 에너지, 인프라, 디지털 경제, 인적 역량 강화 등의 구체적인 협력 동향을 망라한 설명서(fact sheet)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한국 외교부가 발표한 자료와 달리 미 국무부는 한·일 관계와 관련한 미국의 역할론에 대해선 거론하지 않았다. 미 국무부가 낸 발표문에는 “두 차관보가 한·미·일 간 삼각 협력의 중요성을 재확인했다”고 언급했을 뿐이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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