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송미술관 '서울 보화각' 문화재 된다

입력 2019-11-04 17:56   수정 2019-11-05 03:07

1938년에 지어진 국내 최초 사립미술관인 간송미술관 건물 ‘서울 보화각’(사진)이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4일 서울 보화각과 담양 모현관, 서울 연세대 핀슨관,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보화각은 ‘문화재 독립운동가’ 간송(澗松) 전형필(1906∼1962)이 전통 미술품 보존과 활용을 위해 건립했다. 건축가 박길룡(1898∼1943)이 설계한 모더니즘 양식 건축물로, 일제강점기라는 엄혹한 상황에서 한국을 대표한 문화유산을 지켜낸 곳이라는 점에서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위원회는 최근 보화각 정문 앞쪽에 국보 제70호 ‘훈민정음 해례본’을 포함한 국보와 보물 44건 등 문화재 4000여 점을 보관할 현대식 수장고 건설 계획을 검토해 조건부 가결했다. 수장고는 지상 1층, 지하 2층으로 건설되며, 국비와 지방비를 합쳐 약 44억원이 투입된다.

담양 모현관은 미암 유희춘(1513∼1577) 관련 서적을 보관한 일종의 수장시설이다. 1922년 준공된 연세대 핀슨관은 윤동주 시인을 포함한 근현대 주요 인물들이 생활한 기숙사 건물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한 송기주 네벌식 타자기는 현존하는 한글 타자기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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