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램 철도망은 1조3316억원을 투입해 총 4개 노선, 연장 48.25㎞로 구축된다. ‘노선 1’은 동해남부선 태화강역~신복로터리 11.63㎞ 구간, 정거장은 15곳이다. 이 노선은 상업, 주거, 교육, 체육시설 등이 밀집해 있고 도시 중심지를 통과하는 동·서축 노선이다. 향후 신복로터리~KTX울산역~양산 북정을 잇는 ‘울산~양산 광역철도(41.2㎞)’와 연결해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노선 2’는 동해남부선 송정역~야음사거리 13.69㎞ 구간, 정거장은 14곳이다. 울산공항과 시립미술관, 문화예술회관 등 북구, 중구, 남구 주요 지역을 연결하는 남·북축 노선이다. ‘3노선’은 효문행정복지센터~대왕암공원(16.99㎞), ‘4노선’은 신복로터리~복산성당(5.94㎞)이다.
송병기 시 경제부시장은 “관계기관 협의, 도시교통정책실무위원회 심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중 국토교통부 승인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는다”며 “산업도시 울산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도심 트램 구축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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