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환자 도운 케냐 NGO, 종근당 고촌상 수상

입력 2019-11-04 17:42   수정 2019-11-05 03:15

종근당고촌재단(이사장 김두현·오른쪽)은 최근 인도 하이데라바드 트라이덴트호텔에서 ‘제14회 고촌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고촌상은 케냐의 비정부기구(NGO) ‘HIV/에이즈 관련 케냐 법·윤리 이슈 네트워크(KELIN)’가 수상했다.

이 단체(대표 아체사 말리셰·왼쪽)는 결핵 환자들의 감옥 내 부당한 처우와 인권침해에 관련된 소송을 진행해 승소함으로써 감염자들의 인권 보호에 앞장서고 주변국이 활용할 수 있는 법적 선례를 남겼다. 케냐 내 결핵 퇴치를 위한 정책 입안 과정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보건 관계자 및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하는 등 결핵환자의 인권 향상에 기여한 업적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고촌상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故) 고촌 이종근 회장의 결핵 퇴치 노력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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