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모델로서 런웨이를 빛내던 모델 혜박(35)이 엄마로서 품고 살아왔던 아픔을 털어놓는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70회에서는 세계 모델 랭킹 16위 혜박이 테니스 톱코치 남편 브라이언박과 10년 만에 얻은 딸 리아와 함께하는 '시애틀 라이프'가 최초 공개됐던 바 있다.
5일 방송될 '아내의 맛' 71회에서는 혜박이 딸 리아를 품기 위해 견뎠던 힘든 시간들과 택시비 한 푼 없던 신인 시절 이야기를 털어놓는 진솔한 '시애틀 라이프 2편'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방송서 혜박 부부는 “리아가 세상에 나오기 전, 가슴으로 품었던 또 하나의 생명이 있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해 제작진마저 깜짝 놀라게 한다. 그리고 혜박은 가족들과 함께 사랑스러운 리아를 품기 위해 기울였던 10년의 노력을 털어낸다. 리아만 보면 울컥할 수밖에 없었다던 혜박·브라이언박 부부의 마음 아픈 이야기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더불어 혜박이 '시니어 모델'로서 치열한 패션계로의 복귀를 위해 겪는 고충도 공개된다. 의도치 않게 경력 단절이 될 뻔한 톱모델 혜박은 모델 15년 차인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시간을 갖는다. 구두굽이 부러졌을 때조차 흔들림 없이 워킹하던 프로 혜박이 모델 지망생 시절 워킹을 못해서 오디션에 퇴짜를 맞은 사연부터, 택시비가 없어 에이전시에서 돈을 받아야 움직일 수 있던 모델 신생아 시절 오디션 도전기까지 모두 털어 놓는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혜박의 딸 리아의 한 살 맞이 돌잔치를 위해 혜박의 친정 엄마가 깜짝 등장하기도 한다.
이번 방송을 두고 제작진은 "화려한 데뷔와 엄청난 커리어를 쌓았던 혜박이 아무도 모르게 품고 있었던 가장 아픈 부분, 그리고 부끄러운 신인시절까지 모두 털어놓는 진솔한 시애틀 라이프 2탄이 펼쳐진다"라며 "가족들과 함께 딸을 보면서 자신의 과거와 미래를 생각하는 엄마 혜박 이야기에 많은 기대 바란다"고 소개했다.
한편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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