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HyunA)와 던(DAWN)이 소속사 수장인 가수 싸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현아와 던은 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각각 새 디지털 싱글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머니(MON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지난해 8월 교제 사실을 밝힌 현아와 던은 오랜 시간 몸 담았던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나와 지난 1월 싸이가 설립한 피네이션에 새 둥지를 틀었다. 소속사 이적 후 첫 신곡을 내게 된 두 사람에게 부담감이 없냐고 묻자 던은 "되게 많았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싸이 대표님도 아티스트다 보니 자기 일처럼 계속 조언해주시고 신경을 너무 많이 써주셨다. 이렇게까지 신경을 써주시나 싶을 정도였다. 그런 것들 덕분에 부담감을 덜었다. 너무 대단하신 분이 도와주시니 부담감도 덜 수 있었고, 자신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현아는 "원래는 선배님이었는데 지금은 또 대표님이신 거다. 새를 보면서 연예인의 꿈을 키우게 됐는데 '플라워 샤워'라는 곡을 직접 주시고 열심히 만들어주시니까 나는 부담이 더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하나하나 모니터링해주시면서 디벨롭 시켜주시고, 칭찬을 해주시는 것들에 어깨가 더 무거워지면서 책임감도 생겼다. 오히려 그게 열심히 할 수 있는 자극이 됐던 것 같다"고 싸이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현아의 '플라워 샤워'와 던의 '머니'는 이날 오후 6시에 공개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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