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던 커플이 밝힌 서로의 장점…존경 그리고 믿음 [현장]

입력 2019-11-07 09:47   수정 2019-11-07 14:49


가수 현아(HyunA)와 던(DAWN)이 서로를 향한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현아와 던은 지난 5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각각 새 디지털 싱글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 첫 번째 디지털 싱글 '머니(MON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8월 교제 사실을 직접 밝힌 데 이어 지난 1월에는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 함께 새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소속사 이적 후 첫 신곡도 나란히 같은 날 발표하게 됐다.


이날 가수로서, 연인으로서 서로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먼저 던은 "(현아는) 가수로서 단점이 없다. 인정을 많이 받는 아티스트인 걸 나도 알고 있다. 오랫동안 많은 모습들을 보여줬던 것 같다. 거기서 나오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졌다. 이런 아티스트는 더 없을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연인으로서의 장점에 대해서는 '존경심'을 언급했다. 던은 "연인을 존경한다는 마음을 갖는 게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난 존경한다. 평소에 배울 점이 많고, 연습생일 때부터 봤는데 그때도 이런 생각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많은 인정을 받는 가수이자 대스타인데 이렇게 겸손할 수 있고, 주변 사람들을 챙길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많이 존경한다. 나도 연인을 존경할 수 있을지 궁금했는데 되더라"고 덧붙였다.


현아도 던에 대한 진솔한 마음을 밝혔다. 그는 "(던은) 가수로서 배울 게 많다. 음악적으로 아예 상반되다 보니까 배울 게 많은 것 같다. 바닥에 꽃가루가 떨어져 있으면 던은 '이 꽃가루가 왜 여러가지 색깔일까'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그런 부분에 대한 생각을 쉽게 가질 수는 있지만 이걸 음악으로 이야기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던의 음악을 들으면 눈물을 잘 흘린다. 가사를 왜 이렇게 슬프게 쓰는지 모르겠다. 나는 항상 밝고 신나는 음악을 주로 하다 보니까 나와 상반되는 매력을 보면서 존경하게 된다. 또 나는 비주얼적인 부분에 신경을 쓰다 보니 음악적인 부분을 던보다 몰라서 많이 물어본다. 녹음을 할 때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악기나 미디도 많이 알려줬다. 굉장히 지식이 많다"고 고백했다.

연인으로서의 던에 대해서는 "던이 아닌 남자친구 효종이는 내가 언제나 자신감을 잃지 않고 무대에 서서 예쁘게 웃을 수 있도록 내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다. 말은 많이 없고, 무뚝뚝하지만 든든한 지원군이다"라며 애정을 표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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