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희망곡 ‘인순이’, 행복한 정오 선사한 귀호강 라이브

입력 2019-11-05 15:04   수정 2019-11-05 15:05

정오의 희망곡 인순이 (사진=MBC FM4U)

가수 인순이가 클래스가 다른 귀호강 라이브로 청취자들을 사로잡았다.

인순이는 11월 5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은 물론 넘사벽 가창력을 뽐냈다.

이날 DJ 김신영은 인순이에 대해 "우리나라의 국보급인 분이다. 라디오를 진행하다 보니 이렇게 뵙게 된다"고 소개했다. 오랜만에 라디오에 출연한 인순이는 막힘없이 이야기를 전하며 여전한 입담을 보여줬다.

인순이는 "이제 어릴 때보다 노래에 대한 제약이 많은 것 같다.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하기에 좀 애매한 나이"라며 "수많은 작곡가들에게 절절한 사랑 노래를 달라고 했는데 몇년째 그런 노래를 주지 않는다"고 밝혀 인순이표 사랑 노래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인순이는 자신의 노래를 리메이크했으면 하는 아티스트에 대해 엔플라잉 유회승을 꼽았다. 그는 "최근에 '불후의 명곡' 촬영을 했는데 유회승이 '엄마'라는 노래를 불렀는데 눈물이 뚝 떨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신곡 '행복' 커버를 했으면 하는 아티스트로는 그룹 위너를 꼽아 눈길을 모았다.

귀호강 라이브 또한 선사했다. 인순이는 '행복'과 '또' 두 곡을 선곡, 흥 넘치는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라이브를 들은 김신영은 "소름 끼쳤다"며 연신 감탄, 청취자들도 문자를 통해 "닭살이다"며 인순이의 넘사벽 가창력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오는 29일 진행하는 공연에 대해 언급한 인순이는 "앞에는 멋있게 하고 끝에는 관객과 소통을 나눈다. 그 다음에는 함께 뛴다. 의상을 7벌 정도 갈아입는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인순이는 "42년 동안 지켜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가수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며 앞으로 활동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인순이는 최근 새 싱글 ‘행복’을 공개하며 4년 만에 신곡을 발표했으며, 오는 29일 부평아트센터 해누리 극장에서 디너쇼 '부평아트센터 송년음악회 with 인순이'를 개최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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