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권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프듀X 프로그램을 담당한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에 대해 “범죄 혐의가 상당 부분 소명됐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프듀X 시즌1~4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의 유료 문자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이익을 준 혐의(사기 등)를 받고 있다.
경찰은 그간 제작사 등을 압수수색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고, 관련자를 조사한 결과 제작진과 특정 기획사가 순위 조작에 공모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관련자들 사이에 유흥업소 접대 등 모종의 대가가 오간 정황도 있다고 보고 안 PD에게 배임수재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연수 기자 s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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