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증시, 중국과 무역협상 훈풍에 상승…다우, 0.11%↑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합의를 위해 일부 관세를 철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뉴욕증시가 활기를 보였습니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0.11% 오른 27,492.63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02% 올랐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만 0.12% 소폭 내렸습니다.
◆ "미중, 일부 관세 등 '1단계 무역합의' 적극 검토"
미중 무역협상이 '1단계 합의'를 마무리하기 위한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이 미국 측에 지속적으로 관세 철회를 요구해왔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 같은 요구를 적극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한 고위 관리는 "1단계 합의가 있다면, 관세를 제거하는 것이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중국에 대한 관세 관련 조치를 실행하면 중국도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일부 관세를 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국제유가, 미중 무역합의 기대로 강세…WTI 1.2% 상승
국제유가가 거래일 기준으로 3일 연속 올랐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을 둘러싼 낙관론이 퍼지면서 원유시장 내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1.2%(0.69달러) 상승한 57.2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파리 CAC 40 지수, 0.39%↑
유럽증시도 미중 무역협상 훈풍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9% 오른 5846.89로 거래를 마쳤고, 영국의 런던 FTSE 100 지수도 0.25% 상승했습니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DAX 지수는 0.09% 오른 13,148.50으로 거래를 끝냈습니다.
◆ 오후부터 차차 구름…중부 오전 한때 미세먼지↑
날씨입니다.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맑다가 오후부터 차차 구름이 많아지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15도에서 22도 사이로 예보됐으며 내륙 지방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 나겠습니다.
미세먼지의 농도는 충북에서 '나쁨', 그 밖의 권역에서는 '보통'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서울·경기·강원 영서·세종·충남 등 일부 중부 지역은 대기 정체로 오전에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까지 오를 수 있다고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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