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으로 사회적 격차 줄여야 세계가 함께 '포용사회' 논의를"

입력 2019-11-06 13:53   수정 2019-11-07 01:43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6일 “세계가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구조의 급격한 변화라는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못한 거대한 변혁의 시기를 맞이했다”며 “급격한 환경 변화 속에서 사람들 사이의 격차가 심화되면 양극화와 사회 분열의 원인이 되고 국가 경쟁력이 약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글로벌 인재포럼 2019’ 개회식 환영사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교육으로 사회적 격차를 줄여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우리 앞날은 더욱 예측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역량을 가진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는 지난해 ‘포용국가의 비전과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며 “급격한 진보와 양극화 과정에서 뒤처지거나 소외되는 사람이 없도록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부총리는 격차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 세계가 동참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모두를 위한 사회’를 만드는 일은 개별 국가에 국한된 과제가 아니다”며 “모든 사람이 자신의 가능성을 최대한 발휘할 기회를 보장받고,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는 ‘포용사회’를 이뤄나갈 방법을 전 세계가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부총리는 참석자들을 향해서도 “세계 각국 전문가들과 고민을 나누면서 우리 모두가 만들어갈 포용사회를 함께 그려나가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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