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무역상사 티유인터내셔널이 중국 우루무치에 한국식 산후조리원을 선보이게 됐다.
티유인터내셔널은 최근 중국 우루무치에 한국식 산후조리원을 설립하는 내용의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설립부터 운영까지 전방위 지원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티유인터내셔널은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리원의 설립과 운영까지 모든 분야의 경력을 두루 갖춘 인력들이 포진, ▲외부인과 내부인의 동선을 구분해 감염을 예방하는 과학적인 공간 설계 ▲설립 준비를 위한 상세한 프로세스 ▲설립 전 후로 진행되는 효과적인 마케팅 기법 ▲신생아 및 산모 건강관리 등 운영 노하우 ▲중국 진출과 관련한 다양한 경험 등의 강점을 가지고 있다.
이중에서도 산모케어가 특히 강점이다. 티유인터내셔널은 최근 중국 선양에 산모케어사아카데미를 공동 설립, 중국 현지에서 산모케어사를 양성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를 통해 중국 현지에서 우수한 인력을 양성·파견할 수 있게 됐으며 산모에게 특화된 케어용품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컨설팅 계약을 위해 티유인터내셔널 방문팀은 지난 10월 현지를 답사, 산후조리원 공간설계를 제공한 바 있다. 향후 설립과 관련한 행정처리, 마케팅, 운영 노하우 등을 필요한 시기에 따라 제공할 예정이며 설립 2달전엔 한국의 우수한 산후조리원 원장과 산모케어 실장을 파견해 현지 인력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티유인터내셔널은 이번 중국 우루무치 산후조리원 설립 이후, 선양에서도 산후조리원 설립 계약을 앞두고 있다. 중국 내 산후조리원 체인을 만들어 국내의 우수한 산모케어 및 영유아 용품들을 중국으로 공급하는 시스템도 갖춰나갈 방침이다.
티유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중국의 대도시의 경우 산후조리원이 이미 성행하고 있고 3선 4선 도시로까지 늘어나는 상황이다"며 "국내 산후조리원이 갖춘 강점들을 중국에 이식, 차별화 된 산후조리원들을 만들고 이를 토대로 한국의 산모케어 및 영유아 용품들도 공급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티유인터내셔널은 종합무역상사로 출범해 국내 우수한 영유아 용품들을 중국, 캐나다, 터키, 베트남, 필리핀 등에 공급해왔다. 최근 사업영역을 중국 산후조리원 컨설팅 제공 및 산모케어사 아카데미 설립으로 확대, 다양한 자원들을 응집시키는 일을 추진중이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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