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 한국 남성, 자전거로 미국 횡단하다 교통사고로 사망

입력 2019-11-06 18:13   수정 2019-11-06 18:14


자전거로 미국을 횡단하던 27살 한국 남성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컬럼비아 인근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AP 통신 등은 6일(현지 시각) 부산 출신 27살 남성 A씨가 지난 4일 오후 12시 15분(한국시간 5일 오전 3시 15분)께 컬럼비아 동부 378번 고속도로에서 사망했다고 전했다.

고속도로 순찰대는 물품 배송 트럭이 A씨가 타고 가던 자전거를 쳤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에 대해서는 현지 경찰 당국의 조사가 이어지고 있다. 차량 운전자는 아직 기소되지 않았다.

컬럼비아 콜라 타운의 스콧 뉼큰 자전거 협동조합회장은 현지 언론에 "A씨가 지난 10월에 뉴욕에 도착했고, 1월까지 LA에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미국 횡단을 하던 중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뉼큰 회장은 "A씨가 자전거 웹사이트를 통해 머물 곳을 찾던 중 사고 당일 저녁 자신의 집으로 올 예정이었다"고 전했다.

배성수 한경닷컴 기자 baeb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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