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 충남 대산 5354억 공사 수주

입력 2019-11-06 17:59   수정 2019-11-07 00:38

대림산업은 현대케미칼과 5354억원 규모의 중질유 복합석유화학공장(HPC) 건설 사업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총 수주금액은 5354억이다. 대림산업은 설계, 기자재 조달 및 시공 관리까지 담당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수행한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의 합작회사인 현대케미칼은 총 2조7000억원을 들여 충남 대산 현대오일뱅크 공장(사진) 약 50만㎡ 부지에 석유화학 제품 생산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세 개의 패키지로 나눠 발주됐다.

대림산업은 연산 25만t 규모의 폴리프로필렌(PP)과 연산 30만t 규모의 저밀도 폴리에틸렌(LDPE), 연산 30만t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HDPE) 석유화학공장을 건설하게 된다. 대림산업은 올 5월 설계를 시작했고 2021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이 공장이 완성되면 원유의 찌꺼기인 중질유를 주원료로 다양한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게 된다고 대림산업은 설명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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