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노트북용 OLED'로 활로 뚫는다

입력 2019-11-07 09:32   수정 2019-11-07 09:33


삼성디스플레이가 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노트북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7일 대만 타이베이 그랜드메이풀 호텔에서 '삼성 OLED 포럼 2019 타이베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체된 노트북 시장에 OLED 디스플레이를 새 성장동력으로 제시하고 OLED 노트북만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강점을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에는 삼성디스플레이를 비롯해 HP, 델, 레노버, 에이수스 등 글로벌 노트북 제조사와 콤팔, 콴타, 위스트론 등 주요 제조자개발생산(ODM) 업체 등 25개사 35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OLED의 얇고 가벼운 특성과 무한대 명암비, 야외시인성 등 화질 특징들을 강조했다. 또 지문 일체형 화면, 사운드 일체형 디스플레이 등 화면과 센서를 융합한 기술 로드맵도 발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 상반기 13.3인치와 15.6인치 노트북용 OLED를 개발해 HP, 델, 레노버 등에 공급했다. 내년에는 13.3인치 풀HD 모델을 추가로 내놓아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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