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0{fill:#556BB1;} .st1{fill:#FFFFFF;} 이 기사는 11월 06일 11:03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11월06일(11: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차세대 배터리 개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스탠다드에너지가 LB인베스트먼트 등 국내 벤처캐피탈(VC)로부터 70억원의 규모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6일 벤처업계에 따르면 스탠다드에너지는 LB인베스트먼트, 다담인베스트먼트, 하나금융투자·마그나 인베스트먼트 등 4곳으로부터 70억원의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았다. 누적 투자금액은 120억원이다.
스탠다드에너지는 바나듐 배터리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바나듐 배터리는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대용량 배터리다. 전기차, 소형 기기에 사용되는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대체할 수 있다. 수명이 20년 이상으로 길고, 화재 위험도 없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자체 개발한 기술로 바나듐 배터리를 소형화하는데도 성공했다. 빌딩, 선박 등 대형 건물에 사용될 수 있다. 카이스트 출신의 김부기 대표가 2013년 설립했다. 카이스트와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기계와 소재 등을 연구한 박사급 연구원 6명의 핵심 연구 인력과 각 분야 전문 인력들로 구성돼 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내년 상반기에 바나듐 배터리를 시험 생산하고 양산 준비를 할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연구개발(R&D)에 집중해왔다면 앞으로는 상용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LB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이 기존의 리튬 이온 배터리에서 바나듐 배터리로 이동하게 될 것”이라며 “스탠다드에너지가 개발한 바나듐 배터리는 기존 바나듐의 단점도 보완해 안정성과 효율성을 모두 갖추고 있어 엄청난 성장성이 기대된다. 특히 대용량 ESS 분야에서 업사이드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