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예결위 파행 후 김재원 위원장과 '맥주 짠'…"많은 같음과 다름 확인"

입력 2019-11-07 13:34   수정 2019-11-07 13:35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 전체회의 파행 뒤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재원 자유한국당 의원과 맥주 회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강 수석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젯밤! 박근혜 정부의 정무수석이었고 지금은 예결위를 이끄는 김 위원장과 맥주 한잔!"이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에서 강 수석과 김 위원장은 손에 맥주 잔을 든 채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건배를 하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과 함께 강 수석은 회동의 짧은 소회를 남겼다.

그는 "한때 예결위 민주당 간사였고 현재의 나와는 순서만 바뀌었을 뿐 비슷한 경력을 지닌 둘"이라면서 "많은 같음과 다름을 확인했다. 같음 중의 하나는 '예결위 회의는 열려야 하고, 예산안은 법적 기일 내에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예결위는 지난 6일 예정돼 있던 전체회의를 8일로 연기했다. 앞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국감에서 불거진 강 수석의 고함 소동이 발단이 됐다.

당시 국감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북한의 잇따른 무력시위 속에서도 청와대는 우리 안보가 튼튼하다고 강조한다'는 취지의 지적을 하며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질의응답을 주고 받았다. 그러던 중 뒷좌석에서 강 수석이 끼어들어 고성을 외쳤고, 여야의 대립 속에 결국 회의는 파행으로 끝이 났다. 이에 한국당은 강 수석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야당은 강 수석의 태도 논란과 관련해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출석 및 사과를 요구했으나 결국 여야 간 입장차는 좁혀지지 않아 끝내 파행했다. 6일 강 수석은 예결위에 출석해 회의가 개의되기를 기다렸으나 발길을 돌려야 했다.

한편 강 수석과 김 위원장은 맥주 회동에서 예결위 회의 상황이나 정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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