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디텍 창업과 이후 아이센스 자회사 편입 후에도 대표이사를 지낸 김영훈 부사장을 진단 및 해외 영업 총괄로 영입했다. 김 부사장은 국내 진단 영업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매출 확대를 위한 영업 및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이행하게 된다.
김 부사장은 서울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삼성생명과학연구소, 미국 글로벌 진단업체 프린스톤 바이오메디텍을 거쳐 나노디텍 기술 총괄사장 및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미국 의료진단시약 전문기업인 나노디텍 대표로 있으면서 급성 심근경색 진단 제품의 미 식품의약국(FDA) 허가, 마약 및 심혈관 진단제품들의 연구개발과 해외 수출 등을 진두지휘했다.
김 부사장은 "바이오니아가 글로벌 헬스케어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기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바탕으로 사업 전략을 다변화해 영업 활성화에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니아는 또 국내 과학영업에 손병갑 이사를 영입해 생명과학 연구분야 영업도 강화한다. 손 이사는 서린바이오사이언스와 웅비메디텍에서 마케팅 총괄이사를 지낸 20년 경력의 영업 전문가란 설명이다.
바이오니아의 이번 전문가 영입으로 상승세에 있는 매출 실적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 2분기 110억원의 매출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3분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큰 폭의 성장을 예상 중이다.
회사는 지난 9월부터 스위스 비영리단체인 파인드(FIND), 국제결핵연구소와 함께 바이오니아의 현장형 분자진단장비인 'IRON-qPCR'을 이용한 약제내성 결핵 진단키트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 아시아 최초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와 C형간염 바이러스(HCV)를 대상으로 하는 정량분석키트의 유럽 체외진단시약인증(CE-IVD, List A)을 획득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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