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고교서열화 해소 및 일반고 역량강화를 위해 자사고·외고·국제고 등을 오는 2025년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전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7일 페이스북을 통해 "8학군에 집 가진 문재인 정부 공직자들이 화끈하게 돈 좀 벌겠네"라며 "시험 봐서 갈 수 있는 좋은 학교와 30억짜리 주택에 살아야 갈 수 있는 좋은 학교가 (국민들에게)주는 기회의 차이는 매우 크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전 최고위원은 문재인 정부 공직자 중 8학군에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인사들의 명단도 공개했다.
명단에는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 김상조 청와대 청책실장,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 박상훈 청와대 의전비서관, 조용우 청와대 국정기록비서관, 조국 전 법무부장관 등이 포함됐다.
한편 유 장관이 7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교육부는 올해 안에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나와 있는 외고, 국제고와 자사고의 근거 규정을 삭제해 일반고로 통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국 30개 외고와 7개 국제고, 42개 자사고는 현재 초등학교 4학년 학생들이 고교생이 되는 2025년 신입생부터 선발 방식을 일반고와 동일하게 바꿔야 한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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