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 '크레인 사고' 발생…운전기사 부상

입력 2019-11-07 16:45   수정 2019-11-07 16:46


경상남도 양산의 한 공사장에서 크레인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시 49분 경남 양산시 명동 한 공사 현장에서 37.6t 크레인이 철근을 옮기던 중 옆으로 넘어졌다.

이 사고로 인해 크레인 하부 운전석이 부서졌고 운전기사 A (47)씨가 운전석 안에 갇혔다.

신고를 접수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1시간 30분 만에 A 씨를 구조했다.

A 씨는 오른쪽 다리를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공업체는 중장비를 동원해 건물 위로 넘어가 걸쳐진 상태로 있는 크레인을 치우는 등 사고 수습에 돌입할 예정이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크레인이 철근 중량을 버티지 못해 쓰러진 것으로 보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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