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우 "철강 등 다양한 소재 연구…급변하는 자동차 산업 대비해야"

입력 2019-11-07 17:13   수정 2019-11-08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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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과 함께 다양한 소재를 분석해 자동차 등 빠르게 변화하는 수요산업에 맞는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가야 합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사진)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 인재창조원에서 열린 포스코포럼에서 “산업 변화 속에서 소재 간 협업을 통해 전략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포럼은 그룹사 전 임원 약 2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각계 전문가 40여 명을 초청해 ‘100년 기업을 향해, 기업, 시민이 되다’를 주제로 열렸다. 매년 그룹 전 임원 등 사내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 전략을 논의하던 ‘전략대토론회’를 확대한 것이다.

최 회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생산 혁신과 고객에 대한 가치 혁신에 끊임없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포스코의 경영이념인 ‘기업시민’은 단순한 슬로건이 아니라 우리의 정체성이자 실천적 경영이념”이라며 “이제는 구체적인 실천을 통해 체계화·내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날에는 대외 거시경제 상황을 이해하기 위한 ‘경영환경세션’을 열었다. ‘미·중 무역전쟁 속 위험과 기회’를 주제로 한 강연 및 토론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포스코의 기업시민 활동 1년을 점검하고 활동 방향을 논의하는 ‘기업시민세션’과 미래 트렌드 변화에 따른 사업의 진화를 다룬 ‘사업전략세션’이 열렸다. 마지막 날에는 포스코그룹 임원들이 이틀간의 세션을 종합해 그룹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포스코는 포럼의 내용을 종합해 내년 사업계획과 중기 사업전략의 방향을 설정하는 데 반영할 계획이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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