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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행사에 앞서 학생들은 플로깅 강연을 들었다. 스웨덴에서 시작된 환경운동인 플로깅(plogging)은 ‘줍다’라는 뜻의 ‘plocka up’과 ‘뛰다’라는 뜻의 ‘jogging’의 합성어이다. 이는 조깅하며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행위를 말한다. 강연을 진행한 안정은 러닝전도사는 운동 효과, 칼로리 소모, 환경 미화 등과 같은 장점을 언급하며 플로깅은 새로운 놀이이자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플로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준비물과 쓰레기의 올바른 분리 수거 방법 교육도 곁들였다.
강연 후에는 한강에서 플로깅 행사를 했다. 여학생 스포츠 리더단 학생들과 지도 교사들은 ‘환경보호’라는 구호를 외치며 바닥에 있는 쓰레기를 주웠다. 본 행사를 담당한 김선호 장학사는 플로깅 행사가 끝난 뒤 “학생들이 봉사활동하는 모습을 본 시민들도 영향을 받아 쓰레기를 줍는 2차 환경 미화 효과를 낼 수 있다”고 강조하며 플로깅을 계속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플로깅은 우리나라에서도 ‘줍깅(줍다+조깅)’ 또는 ‘이삭줍기’로 알려지며 건강과 환경 모두 살리는 운동으로 확산되고 있다.
최근에는 수영하며 쓰레기를 줍는 스윔픽(swimpick) 캠페인도 전개되고 있다. 쓰레기를 담을 봉지만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플로깅에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건강하고 깨끗한 세상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재현 생글기자(가원중 2년) jenny22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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