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인력공단 서울동부지사는 9월 직업능력의 달을 맞이하여 고용노동부와 공단이 지난 9일 개최한 '2019년 일학습병행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강남구 소재한 ㈜CS구조엔지니어링이 학습기업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고 밝혔다.
㈜CS구조엔지니어링은 서울 강남구에 소재하고 있는 건축구조설계 전문기업으로 2017년 10월부터 일학습병행에 참여해 왔다.
일학습병행 제도는 기업이 청년 등을 先채용 후, 체계적 현장훈련을 실시하고, 보완적으로 학교 등에서 이론교육을 시키는 현장 중심의 훈련제도로 2014년부터 시행중이다.
2019년 7월까지 전국적으로 1만4천7백여 개의 기업과 8만 6천여 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하였고, 서울동부지사 관할지역에서는 1천여 기업과 7천여 명의 학습근로자가 참여하였다.
㈜CS구조엔지니어링은 건축구조설계보다는 건축설계를 선호하는 풍조로 신규 인력 채용이 어려웠으나 일학습병행에 참여하여 그 문제를 해결했다.
일학습병행을 통해 학습근로자로 채용된 학생이 기업에서 배운 실무경험을 출신 학교 선후배에게 전하면서 기업의 이미지가 제고되어 신입지원자가 늘어났다.
일학습병행 훈련에 참여한 학습근로자는 업무순서대로 현장훈련(OJT)를 받음으로써 실무에 투입되었을 때 업무 진행상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어 실무 투입기간이 단축되고 역량이 향상되었다.
기업은 앞으로도 일학습병행을 지속할 수 있도록 기업현장교사(멘토)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고 있다. 기업현장교사에게 대학원 학비를 지급하며 성장하는 후배들을 가르칠 수 있도록 독려함으로써 서로 이끄는 사내 교육훈련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다.
김종수 ㈜CS구조엔지니어링 대표는 “우리 기업에서 일학습병행은 회사에 적합한 인재를 선발?육성함에 있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일학습병행 훈련유형을 다양화하여 IPP형 일학습병행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홍달 공단 서울동부지사장은 “일학습병행은 지역 내 일자리 문제 해결과 함께 근로자의 직무역량을 높여주는 핵심사업으로 산업현장에서 성공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27일 『산업현장 일학습병행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공포되어 2020년 8월 28일부터 시행됨에 따라 학습기업 인재 육성 지원, 학습근로자 보호, 일학습병행 자격 부여 등 제도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었다.
일학습병행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단 서울동부지사 지역일학습지원부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경규민 한경닷컴 기자 gyu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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