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석 삼성전자 사장(CE부문장·사진)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IT(정보기술) 전시회 'CES 2020'의 기조연설자로 낙점됐다.
삼성전자는 김 사장이 CES 2020 개막 전날인 내년 1월6일(현지시간)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팔라조 볼룸에서 기조연설자로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삼성 고위 임원이 CES 기조연설을 맡은 것은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앞서 2002년 진대제 전 디지털미디어 총괄사장, 2011·2015년 윤부근 부회장, 2013년 우남성 사장, 2016년 홍원표 삼성SDS 대표가 기조연설한 바 있다.
김 사장은 내년 CES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 이동통신(5G) 등 미래기술로 라이프 스타일을 혁신하겠다는 삼성전자의 비전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새로운 소비자 경험을 창출하는 데 그치지 않고 궁극적으로 인류 사회의 긍정적 변화를 만드는 데 기여하겠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7~10일 개최되는 CES 2020에는 글로벌 유수 기업들이 참가해 AI, 5G, IoT, 자율주행,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각종 미래 첨단기술을 선보일 전망이다.
김 사장과 함께 린다 야카리노 NBC 유니버셜 광고·파트너십 대표, 올라 칼레니우스 다임러 대표, 에드 바스티안 델타항공 최고경영자(CEO), 맥 휘트먼 퀴비 CEO, 제프리 카젠버그 퀴비 설립자 등이 기조연설 무대에 오른다.
김은지 한경닷컴 기자 eunin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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