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 미국팀 단장을 맡은 우즈는 8일 단장 추천 선수 4명을 발표하며 토니 피나우(30), 패트릭 리드(29), 게리 우들랜드(35)에 이어 자신의 이름을 불렀다. 프레지던츠컵은 미국과 유럽을 제외한 인터내셔널팀의 남자 골프 대항전이다. 두 팀은 각각 12명의 선수를 선발한다. 8명은 자력 출전, 4명은 단장 추천 선수로 선발된다.
프레지던츠컵에 미국 대표팀 단장이 선수로 직접 뛰는 건 1회 대회인 1994년 헤일 어윈 이후 25년 만이다. 프레지던츠컵 단장의 공식 명칭은 ‘캡틴(captain)’이다. 편의상 ‘단장’으로 번역할 뿐 실제로는 ‘주장’의 성격도 띤다.
우즈는 이미 성적으로 충분히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해 메이저대회 마스터스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조조챔피언십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완벽히 부활했다. 우즈는 2013년 미국 대회 이후 6년 만에 프레지던츠컵에 복귀한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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