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쌉니다 천리마마트' 이동휘, 눈물샘 제대로 자극한 현실 눈물 연기

입력 2019-11-09 12:50   수정 2019-11-09 12:51

쌉니다 천리마마트 (사진=방송캡처)


배우 이동휘의 절제된 오열 연기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지난 8일 방송된 tvN ‘쌉니다 천리마마트’에서는 석구(이동휘 분)의 기획안이 위기에 놓인 갑떡볶이를 기사회생 시킨 가운데, 그의 슬픈 과거사가 공개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이날 석구는 천리마마트에 입점 예정인 갑떡볶이를 맛보고는 독극물이 따로 없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아니나 다를까 갑떡볶이의 맛을 본 김대마(이순재 분) 회장이 기절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고, 결국 복동(김병철 분)까지 본사로 호출됐다.

엎친 데 덮친 격 이미 김갑(이규현 분) 부사장은 성공을 예감하며 체인점을 위해 건물까지 매입한 상태. 이로 인해 DM 그룹은 큰 손해를 보게 될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석구의 ‘갑떡볶이 체인점 협업 기획안’ 덕분에 갑떡볶이가 대박이 나고, 능력을 인정받게 됐다.

그런가 하면 큰 위기를 극복하며 더욱 가까워진 석구와 미란(정혜성 분)은 함께 맥주 데이트에 나섰다. 이 가운데 술에 취한 석구가 수능 당일 어머니(이응경 분)가 교통사고로 사망했음을 담담하게 고백하며 그동안 내색하지 않던 속내를 드러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폭발시켰다.

특히 이 장면에서 이동휘의 절제된 감정 연기가 시청자들의 슬픔을 더욱 극대화시켰다. 어머니를 찾는 미란에게 사실 어머니는 수능 보는 날 돌아가셨다고 덤덤하게 말해 울컥하게 하더니, 과거 회상 씬에서는 마지막이 된 어머니의 도시락을 끌어안고 혼자 남은 집안에서 서러운 눈물을 터트려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저리게 한 것. 이후 결국 미란 앞에서 눈물을 보이는 석구의 모습은 그동안 혼자 남아 느꼈을 외로움과 슬픔이 고스란히 묻어져 나오는 울음이어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게 이동휘는 특유의 자연스러운 연기로 가슴 아픈 이야기를 더욱더 리얼하게 그려내며 뜨거운 호평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이로써 유쾌함부터 진지함까지 못 하는 게 없는 배우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이동휘 주연의 '쌉니다 천리마마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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