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빌딩에서 '계단 오르기' 이색 마라톤이 열렸다.
한화생명은 1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높이 249m, 1251개 계단을 오르는 수직 마라톤 행사 '한화생명 63계단오르기'를 개최했다. 지난 1995년 시작된 행사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았다.
이번 행사는 개인의 기록 경쟁 부문과, 가족·동료들과 함께 이색 복장을 하고 도전하는 이색복장 부문으로 나눠 진행됐다.
기록경쟁 부문 남자부에서는 8분 20초를 기록한 김홍주(38) 씨가 우승을 차지했다. 여성부는 황정운(46) 씨가 10분 55초로 우승했다.
베스트드레서 부문 우승은 인기 영화의 주인공 캐릭터인 '조커' 복장을 하고 완주한 김동혁(35) 씨가 차지했다. 김 씨는 지난해에도 슈퍼마리오 복장으로 참가해 베스트드레서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최연소 참가자는 송유건(1) 군, 최고령 참가자는 어경택(75) 씨였다.
최민지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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