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의원은 지난 10일 밤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기차 안에서 윤 씨의 알츠하이머 투병 소식을 접했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윤정희 씨의 본명은 손미자로, 내 아내와 전남 여중·고 동기"라면서 "이문동에서 함께 통닭 먹던, 장관실로 남편 백건우 씨와 찾아왔던 기억이 선명하게 난다"고 회상했다.
그는 "알츠하이머라도 살아있으면 좋겠다"며 지난달 사별한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윤정희 씨의 쾌유를 빈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윤 씨의 남편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지난 8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아내의 투병 소식을 전한 바 있다.
백씨에 따르면 현재 윤 씨는 딸과 동생의 얼굴을 구분하지 못하고 식사한 사실도 잊는 등 알츠하이머 증세가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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