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해물과 육류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식당 ‘신선도’는 이 회사 직원들이 회식을 위해 즐겨 찾는 곳이다. 회와 초밥, 바비큐, 철판요리 등 다양한 메뉴가 구비돼 있어 다채로운 맛을 즐기고 싶은 젊은 직장인들에게 인기다. 인근 직장인도 즐겨 찾는 회식 장소인 만큼 저녁에는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허름한 가게에서 시작해 이제는 열 곳 넘는 체인점을 전국에 거느리게 된 초밥 전문점 ‘은행골’의 본점도 구로디지털단지 인근에 있다. 은행골에서 가장 유명한 메뉴는 참치초밥이다. 다랑어 중에서도 고급 어종에 속하는 참다랑어로 만든다. 생새우를 간장게장소스에 하루 동안 절인 ‘장새우 초밥’도 이 집이 원조다. 신선한 생새우 맛과 간장게장의 달고 짭짤한 맛이 일품이다.
에듀윌에서 지하철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쪽으로 가다 보면 등장하는 먹자골목 ‘깔깔거리’에도 맛집이 많다. 고깃집 ‘바른식탁’은 식감이 부드러운 3단계 숙성 삼겹살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삼겹살과 곁들여 먹는 절임 채소부터 찍어 먹는 소스까지 매장에서 직접 담근다고 한다. 인도 카레 전문점 ‘베나레스’에서는 인도인 요리사가 현지의 맛을 그대로 살린 카레를 맛볼 수 있다. 런치세트는 카레를 무한리필해 주고 후식으로 요거트도 제공한다. 내외국인 손님이 모두 즐겨 찾는다.
깔깔거리 맞은편에 있는 ‘황제해물보쌈 구로본점’은 인근 맛집 중에서도 터줏대감으로 꼽힌다. 점심에는 8000원만 내면 따뜻한 보쌈과 동태찌개를 맛볼 수 있다. 황제해물보쌈을 시키면 문어, 홍어 등 대여섯 가지 해물이 포함된 보쌈이 나온다. 가벼운 주머니로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어 인근 직장인들이 즐겨 찾는다.
성수영 기자 s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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