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부동산 투자 날개' 다나…이지스자산운용, 신용등급 오른다

입력 2019-11-11 17:45   수정 2021-10-13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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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11월 11일 17:45 자본 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 기사는 11월11일(17: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지스자산운용의 신용등급이 상향 조정될 전망이다. 유상증자에 따른 재무 안정성 강화와 투자여력 확보 덕분이다.

한국신용평가는 11일 이지스자산운용을 신용등급 상향 검토 대상에 올렸다. 한신평은 이지스자산운용의 기업어음(CP) 신용등급으로 A3+를 부여하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 7일 이사회에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총 440억원 규모다. 한신평은 이번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이지스자산운용의 투자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봤다. 이지스자산운용은 다른 자산운용사와 달리 부동산 집합투자증권에 직접 투자하고 있다. 집합투자증권의 투자자로 참여하게 되면 펀드 운용 수수료 외에 배당 및 매각 차익 등으로 수익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2015년까진 무차입 상태를 유지했다. 2016년부터 운영 자금 대출 등으로 집합투자증권 투자를 늘리면서 차입 비율이 빠르게 늘었다. 올 9월 말 기준 자본 대비 차입부채비율은 121.7%로 다른 자산운용사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번 유상증자 효과를 반영하면 이지스자산운용의 부채비율이 78.2%까지 낮아질 전망이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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