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럽게’의 신입 이웃 허재가 두 번째 현천마을 방문을 위해 짐을 싸는 모습을 ‘홈 셀캠’으로 공개했다. 이어, 현천마을에 도착한 허재는 ‘게으름뱅이 동생들’ 앞에서 ‘호랑이 감독’으로 제대로 변신, ‘지옥의 트레이닝’을 예고했다.
11일 방송된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에서는 서울 집에서 구례에 갈 짐을 챙기는 허재의 셀캠이 공개됐다. 잦은 훈련과 지방 이동 경험으로 ‘짐 싸기’의 달인인 그는 옷 두 벌과 수건이 전부인 간소한 짐 가운데서도 “지원이, 종민이가 혹시 다치면 쓸 간이 구급상자”와 “지원이와 종민이를 아침 6시에 깨워 기상송을 들려줄 블루투스 스피커”, “지원이, 종민이와 같이 산에 갈 때 신을 산행용 신발”을 빼놓지 않아, ‘워니미니 사랑꾼’으로 변신한 멋진 큰 형님의 모습을 보였다.
이어 짐을 들고 구례로 떠난 허재는 ‘허재 하우스’의 공사 현장을 찾았다. “내 집을 빨리 갖고 싶은데”라는 허재에게 현장 관계자는 “아직 한 달 정도는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허재는 “뭐라도 제가 할 일이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관계자는 “하실 일이야 많죠”라며 망치를 건넸다. 졸지에 작업복과 헬멧, 마스크, 장갑까지 착용한 허재는 ‘체험 삶의 현장’이 떠오르는 ‘열혈 노동’으로 내집 마련에 나섰다.
‘허재 하우스’ 공사현장을 떠난 그는 전날 김장 준비의 여파로 늦잠을 자고 있는 은지원X김종민과 게스트 김준호의 ‘워니미니 하우스’를 ‘기상송’과 함께 습격했다. 졸려서 눈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이들에게 허재는 “일 하러 가야 해, 아침에 우리 집 공사하러 갔다왔다고”라며, “시간 나면 거기 너희들하고 같이 가야 해”라고 말해 충격을 선사했다.
이 와중에 새로운 게스트인 황제성이 등장, “힐링도 하고 슬로우 라이프를 즐기러 놀러왔다”고 말했지만 허재는 “너도 빨리 들어와서 일 해”라고 말했다. 황제성은 “혹시…노동력 착취 프로그램 아닙니까?”라면서도 허재 앞에서 공손히 무릎을 꿇어, 앞으로 그에게 펼쳐질 운명을 궁금하게 했다. 동생들보다 ‘여러 수 위’인 허재는 “어제 자면서 꼴 보기 싫어서 김종민의 팬티를 찢었다. 형님도 조심하시라”는 김준호에게 “난 노팬티야”라고 답해 모두를 뒤집어지게 만들었다.
‘호랑이 감독’ 허재와 은지원X김종민, 게스트 김준호와 황제성의 짠내 폭발 현천마을 생활이 공개될 ‘자연스럽게’는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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