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한수' 권상우 몸매 비결, “잘못된 운동 습관 버리고 속도 콘트롤”

입력 2019-11-12 14:19   수정 2019-11-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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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사진= 에이디스 짐, CJ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신의 한 수: 귀수’(이하 ‘귀수’) 권상우의 완벽한 몸매가 화제다.

트레이닝을 맡은 김찬오 대표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귀수’ 속 스틸을 공개하면서 당시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그는 “온갖 고생 다하고 유독 부상이 많았던 작품”이라며 “완벽한 액션신에 놀랐고 단 1초도 눈을 뗄 수 없었다”라고 극찬했다.

권상우는 이번 작품을 위해 생애 처음으로 식이요법을 하게 됐다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 및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영화 촬영 3개월 전부터 혹독한 트레이닝을 시작해 총 6kg을 감량하고 체지방도 9%대로 유지해 조각 같은 몸매를 만들어냈다.

이에 대해 김찬오 대표는 “손태영 씨가 먼저 에이디스 짐에서 운동을 시작했고, 이후 권상우 씨가 등록했다. 몇 개월 뒤에 영화를 위해 몸을 만들어야 하니 트레이닝을 해달라고 해서 본격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귀수’에서 전보다 더 좋은 근육질 몸매를 보여줘야 한다며 조각칼로 그은 듯한 ‘데피니션 좋은 몸을 만들고 싶다’고 요구했다. 김찬오 대표는 “그렇게 하기 위해선 운동량을 늘리고 식이요법을 병행해야 한다고 처방했고 권상우 씨가 처음으로 식이요법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권상우는 스케줄이 없는 날은 매일 운동에 집중했고 식이요법의 80~90%를 지키면서 몸을 완성했다. 하지만 “먹고 싶은 것은 조금 먹어야겠다”고 해서 ‘치팅데이’를 갖기도 했고 대신 그런 날은 더 강도 있는 훈련으로 집중력 있게 운동을 했다.

김찬오 대표는 “권상우 씨가 기본적으로 운동을 꾸준히 해온 데다, 평상시에 건강에 관심이 많아서 몸 컨디션이 좋은 편이었다. 체력 상태가 거의 20대와 같았다”고 평했다.

대신 혼자서 오랜 기간 운동을 해왔기에 리듬감, 속도 콘트롤이 되지 않아, 잘못된 운동 습관을 버리고 운동 속도 콘트롤, 리듬감 있는 트레이닝을 해주는 데 집중했다.

김 대표는 “권상우 씨가 뭐든 생각하면 바로 실행하는 성격이기에, 운동할 때에도 그러한 성격들이 보였다. 운동의 속도가 좀 빠른 편이어서 속도를 콘트롤 하면서 권상우 씨만의 리듬을 생성할 수 있도록 운동했다”고 덧붙였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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